고민상담3 어쩌면, 내가 바라던 것 한동안 태풍 소식이 끊이질 않았고 코로나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렸다.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게 어색할 정도가 됐고 태풍이 오면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장마와 여름은 차츰 고개를 숙이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했다. 간단한 아침을 치르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그렇게 자리에 앉아 곰곰이 생각에 잠겼는데 어째선지 스쳐가는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 과거 고민이 있다며 물어보는 동생이 있었는데, 나보고 "형, 도움이란 건 어쩌면 도와주는 사람의 다른 욕구가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움이란 없지 않을까"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철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알만한 철학가의 철학론을 들며 도움이라는 의미에 대해 철학적 견해와 그 진리에 대해 유창하게.. 2020. 9. 16. 인생을 향한 우리의 오해와 행복을 향한 첫 걸음 눈을 떠 보니 세상에 나와있다. 그렇게 숨을 쉬었고 그렇게 눈을 떴다. 첫 호흡의 순간과 밝게 빛나는 세상의 첫 모습은 어땠을지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지만 어쩌면 그 모습은 우리가 아름답다고 하는 단어 그대로의 뜻을 품고 있진 않았을까? 그렇게 태어났지만 사실 삶이란 건 잘 모르겠다 인생이란 무엇이고 삶이란 무엇일까?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인생을 오해하고 있음을 잘 모르고 살아간다. 딱히 힘든적도, 아팠던 적도, 대인관계로 인해 힘든 적도 없었고, 위 일련된 일을 겪고도 인생과 삶의 의미에 대해 철학적 사고를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저 이 힘듦에서 빨리 벗어나기를 이 아픔에서 벗어나기를 이 외로움에서 그저 벗어나기만을 고집했겠지... 우리는 한 번쯤 엄청 힘들어도보고 아파도 보고, 대인.. 2020. 7. 15. 사랑해서 걸리는 병, 혹시 알고 계시나요? 박정현 - 상사병(Plastic Flower)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내 심장은 너무 떨리고 멍하니 앉아서 온종일 깊은 한숨만 내쉬고 . . . 매일매일 잠을 설치고 바보처럼 공상만 하니 . . 언젠가 과연 만날 수 있을까 너무나도 사랑에 목 매인 나머지 걸리는 병인 상사병(lovesickness)(相思病:서로를 사랑하다 생기는 병)은 의학사전에 나오진 않지만, 병(disease)라고 불리는 일종의 마음의 병이다. 대한민국 국어사전에서는 이를 "남자나 여자가 마음에 둔 사람을 몹시 그리워하는데서 생기는 마음의 병"이라고 명시하였다. 심리학의 입장에선 어떻게 바라볼까? 심리학에서는 이 상사병을 "강박장애(원하지 않는 행동이나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나 조울병(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되는 병)과 같고도 다른 .. 2020.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