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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사랑하다

행동뒤에 숨은 습관

by RAE_O_KIM 2020. 7. 28.

나도 모르게 배워 만들어진 행동들 : 대리적 조건형성


대리적 조건형성(Vacarious conditioning)

행동주의적 관점에서 반두라에 의하면 인간은 자신의 경험 대신 타인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다고 하는데 이를 대리적 조건형성이라고 정의하였다

타인을 관찰하는 것으로 정서반응을 학습하는 것 또한 대리적 조견 형성에 포함되며

대리적 조건형성은 대단히 아주, 매우 매우 효과적이어서 짧은 시간의 관찰만으로도 이루어지고 일단 형성되면 아주 강렬하고 지속적이며 일반화(쉽게 말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것)가 쉽게 일어난다고 한다

 

지능을 가진 동물들 또한 대리적 조건형성을 이루어 학습한다


 

어미 원숭이가 뱀을 무서워하는 것을 어린 원숭이가 관찰하고는 뱀에 대해 강하고 지속적인 공포 반응을 형성하는 것,

"앉아"라는 소리에 따르는 강아지가 간식을 얻어먹는 것을 보고 다른 강아지들도 따라 하는 경우

등 사람의 경우에도 많은 대리적 조건형성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도 사람은 스스로의 지도에 따를 수 있는 힘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 지도(self-direction)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감정이나 사고,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즉 대리적 조건형성을 통해 만들어진 특정한

자신만의 습관, 가치관, 성격, 등을 고착(Fixation) 하는 것도, 자아성찰(self-examination

)을 통해 변화하는 것도 스스로의 지도에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대리적 조건형성의 긍정적 학습을 통한 자기발전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가치관, 성격, 습관 등이 어떠한 모델링 학습을 통해 만들어져 굳혀진 조각임을 알게 된다면

좀 더 넒은 세상과 세계를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좀 더 행복을 누릴 수 있을 텐데

 

이걸 알아가고 깨닫는 그 수행의 시간을 아는 것도

앎으로 변화하는 그 시간을 견뎌내고 이겨내는 용기를 갖는 것도

나에게 달려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헨리 퓨슬리 <투구를 쓴 환영에게서 조언을 듣는 멕베스>